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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최근 웹툰 콘텐츠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신생 플랫폼이 대거 등장하고 관련 사업도 활성화 되면서 웹툰의 장르와 독자층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난 8월 새롭게 론칭, 최근 영화배우 유지태가 Creative Director로 합류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웹툰 매니지먼트 기업 ab엔터테인먼트(이하 abENT)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새로운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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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유지태와 ab그룹 이태원 대표이사/ 사진제공 = ab그룹



◆ 선택받은 극소수만 살아남는 영화시장, 영화가 안된다면 웹툰으로 본다 



제대로 된 영화 한 편을 제작하는데는 통상 몇십억, 몇백억대의 예산이 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로 얻는 수익의 대부분은 통상 투자사나 배급사에 돌아가고, 제작사 특히 각본가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러한 영화계의 현실로 인해 제작되어 극장에 걸리는 영화는 대부분 상업성이 높은 ‘팝콘무비’다. 인지도 높은 배우나 감독이 선호되고, 스토리는 소위 말하는 ‘흥행 공식’을 따르게 된다. 때문에 최근 한국 영화의 출연배우나 장르적 한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의 목소리가 부쩍 높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웹툰 장르는 그러한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 상상하는 대로 그림으로 그려내면 그것이 곧 출연배우가 되고 작품의 세계가 된다. 최근 많은 웹툰이 영화,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의 스토리 원전으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abENT에서는 다른 콘텐츠 업계에서 빛을 보지 못한 양질의 스토리와 재능 있는 스토리 작가들이 세상에 드러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웹툰이라는 장르가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음에 주목했다.

이러한 발상을 현실화하는 데는 최근 Creative Director로 합류한 영화배우 겸 감독 유지태의 힘이 컸다.

현재 abENT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 교육업계에서 16년간 종사해온 '애니벅스'의 인맥으로 실력 있는 웹툰 작가를 20년 경력의 영화배우 유지태가 영화화되지 못한 좋은 글과 작가들을 섭외하고 매칭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들을 제작 중에 있다. 이러한 소문을 듣고 인지도 있는 작가나 업체 측에서 직접 연락해오는 경우도 늘었다.

abENT의 영화 시나리오x웹툰 작가 프로젝트의 1번 타자로 계약된 작품은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2011)을 연출했던 송일곤 감독이 글을 쓰고 Daum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웹툰 <밤의 베란다>의 이제 작가가 작화를 제공하는 <미스테리오소 : 신비롭게 연주하라>다. <미스테리오소>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욕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를 지망하던 소녀가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그 재능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소녀를 만나 교감하고 인생의 격정적인 변화를 맞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 밖에도 제작비 등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영화화되지는 못했으나 스토리만큼은 나무랄 데 없는 SF 장르, 스릴러 장르 작품 역시 준비 중에 있다.

또한 abENT에서는 프로 작가는 물론 실력 있는 지망생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여 ab Academy를 통한 교육서비스 및 글·그림작가 매칭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가의 창작 환경 및 작품에 대한 권리 보호를 최우선의 기치로 삼고 있는 만큼, abENT는 소속 작가들에게 다양한 인적, 물적 지원을 비롯해 합리적인 수익 배분 비율도 약속하고 있다.

<미스테리오소>등 abENT 제작 프로젝트를 비롯해 abENT 소속 작가들의 작품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연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