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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분의 륙  정민부 역 | 연극 | 2005.12.01 ~ 2006.01.01 | 서울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이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어떻게 까발려질 수 있는지, 또 그것을 통해 실존적 인간과 사회적 인간 사이의 본질과 그 모순을 <러시안 룰렛 게임>이라는 유희적 행위를 통해 풀어보고자 한다. 육분의 륙(戮)! 이 제목은 확률 게임 속에 숨겨진 모순,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살육전을 암시하고 있다. 이 극은 고급의 귀족 혹은 상류계층만을 향한 고발이 아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사회와 인간에 대한 비판적 혹은 부정적 시각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력을 마비시키고자 선동하는 것이 목표지점이다. 따라서 처참한 살육의 현장에.. 

이 극은 고급의 귀족 혹은 상류계층만을 향한 고발이 아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사회와 인간에 대한 비판적 혹은 부정적 시각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력을 마비시키고자 선동하는 것이 목표지점이다. 따라서 처참한 살육의 현장에서 오히려 가치관적 혼란의 야기를 의도해야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지금 우리 사회의 네팅 제너레이션(Netting Generation)의 설전(舌戰)과도 흡사할 것이다. 자가당착적 논리로 무장한 이면에 깔린 무가치성, 무혐의성, 무국적성 태도들까지 담론의 대상이 된다. 권력엘리트들의 모순과 파국을 다루면서 기회주의적 다원주..